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이어진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임대 수익률 중심의 오피스텔 투자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6.36%…역대 최고 수준 유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6.36%로,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과 2~3년 전 4%대 후반에서 유지되던 수준에서 크게 상승한 결과입니다.
- 2022년: 5% 돌파
- 2023년 1월: 6.01%
- 2023년 8월: 6.09%
- 2024년 5월: 6.36% 유지
이처럼 꾸준한 상승세는 월세 수요 증가에 따라 임대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지역별 편차 뚜렷…서울도 상승세
전국 평균이 오르는 가운데, 지역별 전환율도 눈여겨볼 만한 지표입니다.
- 세종시: 8.48% (전국 최고)
- 울산: 7.09%
- 대구: 7.08%
- 대전: 6.96%
- 서울: 5.87% (전월 대비 +0.02%)
- 경기: 6.38% (전월 대비 -0.02%)
서울 역시 소폭 상승하며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서는 임대 선호도와 수익률 모두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도 동반 상승
임대 수익률과 함께 주목할 또 다른 지표는 월세가격지수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월세가격지수는 2023년 8월 100.7에서 2024년 5월 101.9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감소, 월세 전환 가속화, 금리 영향 등의 요소가 겹치면서 월세 자체 가격이 올라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월세 상승은 곧 임대 수익 상승으로 직결되므로, 오피스텔 투자자 입장에서 임대차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세보다 월세 선호 증가…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오피스텔, 빌라 등 비(非)아파트 상품에서 전세 계약의 안전성이 떨어졌고, 이에 따라 세입자들이 월세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주거 방식의 구조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접근성, 매매가, 공급량 등에서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입니다.
결론: 지금은 월세 수익형 오피스텔에 주목할 시점
전세 위주의 주거 형태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임대 수익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월세 전환율이 높고, 월세가격지수까지 꾸준히 오르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소형·신축·역세권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전세 수요가 줄고 월세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
✔ 수익형 부동산의 안정성 확보
✔ 정부 정책과 금리 환경도 오피스텔에 유리한 흐름
위와 같은 배경 속에서 오피스텔은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형 투자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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